스사노오(須佐之男)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초월적 존재이자 사무라이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스사노오는 일본의 주요 신 중 하나인 아마테라스(태양의 여신)의 동생이며, 그의 출생은 하늘의 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세상을 창조한 후 이루어졌다.

스사노오는 해석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폭풍, 바다, 전쟁의 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의 성격은 불규칙하고 격렬하며, 종종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신화에서는 그의 이러한 성격 때문에 아마테라스와의 갈등이 생기고, 결국 그는 하늘을 떠나 지상으로 내려가게 된다.

지상에서 스사노오는 여러 가지 전투를 벌이며, 대표적으로는 구미(八岐大蛇)라는 8개의 머리를 가진 뱀과의 싸움이 있다. 이 전투에서 스사노오는 구미를 물리치고, 그 몸에서 일본의 성검인 쿠사나기노츠루기(草薙剣)를 발견하게 된다. 이 검은 후에 일본의 천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물이 된다.

스사노오는 또한 농업과 풍작과 관련된 신으로도 추앙받으며, 그의 신사들은 일본 전역에 퍼져 있다. 후에 그는 후직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많은 신화 속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일본 문화와 종교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예술작품과 문학에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