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소드(Small sword)는 17세기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경량의 스타이틀릭 칼이다. 일반적으로 길이가 약 75~90cm로, 얇고 긴 직선 칼날을 가지며 날이 얇고 뾰족한 특성을 지닌다. 스몰소드는 주로 귀족이나 부유한 계층의 군중에 의해 사용되었으며, 전투 목적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주로 방어적인 용도와 우아함을 강조한 무기로 사용되었다.
스몰소드는 따르는 전통적인 검술 스타일인 ‘페이르드’(fencing)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이 검술은 빠른 반응과 기민한 움직임을 요구하며, 스몰소드를 가진 검사들은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빠르게 반격하는 기술을 익혔다. 스몰소드는 가벼움 덕분에 사용자가 손쉽게 휘두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자세와 동작을 통해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몰소드의 손잡이는 일반적으로 쌍손잡이 또는 원형 손잡이로 되어 있으며, 이러한 디자인은 주로 실용성과 장식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이다. 칼날은 강철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종종 복잡한 무늬나 장식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겉면은 보통 그립감을 더 높이기 위해 스웨이드나 가죽으로 감싼 경우가 많다.
스몰소드는 19세기 중반부터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기술 발달과 함께 군사용으로부터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는 주로 의식적인 목적이나 장식적인 요소로써 군복의 일환으로 사용되며, 현대의 일부 전투 스포츠와 역사적 재연에서 여전히 그 용도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