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가와시는 일본 홋카이도 소라치 종합진흥국 중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삿포로시와 아사히카와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시카리강 동쪽 연안의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며 소라치 지역의 상업과 산업 거점 중 하나로 기능을 담당해 왔다.
과거 스나가와시는 인근 지역의 석탄 산업과 연계되어 번영을 누렸다. 메이지 시대 개척이 시작된 이후, 풍부한 수자원과 교통 편의성을 바탕으로 미쓰이 동양화학 등의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며 화학 공업과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에너지 혁명으로 인해 석탄 산업이 쇠퇴하고 공장들이 규모를 축소하면서 도시 구조의 변화를 겪었으며, 이후 제조업과 상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로 재편되었다.
현대의 스나가와시는 '스위트 로드(Sweet Road)'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12호선을 따라 일본 유수의 제과업체 본점과 매장들이 밀집해 있어 디저트 산업이 도시의 주요 관광 자원이자 경제적 기반이 되었다. 유명 과자점인 기타카로(北菓楼)를 비롯한 여러 제과 브랜드가 이곳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먹거리와 연계된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도시 정비 측면에서는 '공원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나가와 오아시스 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 공간과 수변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인구당 공원 면적이 일본 내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에 속한다.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자연 경관과 도시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교통 체계로는 JR 홋카이도 하코다테 본선과 도오 자동차도가 통과하여 물류와 인적 교류가 원활하다. 비록 일본의 여느 지방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으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산업 진흥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유지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