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모토 켄유(杉本賢佑, 1945년 11월 8일 ~ )는 일본의 현대 미술가이자 사진가로, 주로 실험적인 사진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의 도쿄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스기모토는 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매체에서 작업을 하였지만, 주로 사진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스기모토의 대표작 중 하나는 '극장 시리즈'로, 그는 오래된 극장의 내부를 촬영하여 시간을 초월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 작품에서는 스크린에 비친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내지 않고, 화면을 비운 상태에서 장시간 노출시켜 작업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시간의 흐름과 기억, 그리고 상실의 개념을 탐구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그는 '관람자 시리즈'를 통해 관객의 시선과 관찰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시리즈는 다양한 문화적 및 사회적 맥락에서 인간 존재를 반영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기모토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경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그의 작업은 전 세계 여러 전시회에서 소개되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또한 그의 작품은 현대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며, 많은 비평가와 예술 연구자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스기모토는 미술작품 제작 외에도 사진 교육 및 강의 활동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