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XXV는 1991년 1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식축구 챔피언십 게임이다. 이 경기는 내셔널 풋볼 리그(NFL)와 아메리칸 풋볼 리그(AFL) 통합 후 25번째 슈퍼볼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뉴욕 자이언츠 간의 대결로 진행되었다.
경기는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렸으며, 뉴욕 자이언츠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20-19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는 아메리칸 풋볼 역사상 가장 긴장감 넘치는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게임의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뉴욕 자이언츠는 제프 호스트레터가 3쿼터에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최종 점수인 20점을 기록하게 된다.
슈퍼볼 XXV는 군사 작전인 걸프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열렸기 때문에, 경기 중간에 특별한 전환점이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가 불려질 때에는 전쟁의 상황에 대한 연대감이 느껴졌으며, 특히 그동안 제출된 국가적인 문제와 관련된 감정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은 경기에 더욱 특별함을 더해주었다.
경기 후반, 패트리어츠의 kicker인 애덤 빈에리에게 중요한 필드골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빈에리는 47야드 거리의 필드골 시도가 결정적으로 실패하게 되었다. 이 미스를 통해 자이언츠는 1990년대에 들어 가장 중요한 NFL 챔피언십 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 역사에 길이 남을 기억을 만들게 되었다. 슈퍼볼 XXV는 미식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