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7호(Super 17)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및 만화 작품인 '드래곤볼'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캐릭터로, '드래곤볼 Z'의 '슈퍼 17' 에피소드에서 소개된다. 그는 인조인간 17호와 악당 드래곤볼 Z의 인조인간들 중 하나인 '인조인간 17호'가 결합하여 생성된 캐릭터로, 이 과정에서 원래의 힘을 더욱 향상시킨 존재이다.
슈퍼 17호는 그의 세포에 인조인간 18호의 DNA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감정과 이성을 갖추고 있으며, 강력한 전투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과거 인조인간 17호가 미소니의 조종을 받았던 것과 달리,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존재로 탈바꿈한다. 슈퍼 17호는 그의 칼라에 따라 색이 바뀌고, 각각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그의 주요 목표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멸살하는 것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전투를 벌인다. 그 과정에서 지구의 전사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이며, 특히 고쿠와의 대결에서 그의 전투력이 강조된다. 슈퍼 17호는 전투 중 소리치거나 자신의 능력을 선전하며 강력한 공격을 날린다.
슈퍼 17호는 결국 과거의 인조인간들과의 마무리 전투에서 고쿠와 동료들에 의해 패배하게 되며, 그의 존재 자체가 드래곤볼 시리즈에서 악의 힘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