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는 미즈노 료의 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에 등장하는 다섯 마리의 고대룡 중 하나다. '화룡산의 마룡'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로도스섬 북부의 화룡산 분화구 깊숙한 곳을 거처로 삼고 있다. 고대 마법제국 카스툴의 멸망 이후 살아남은 가장 강력한 드래곤 중 하나로, 로도스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흉포하며 파괴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이 드래곤은 카스툴 왕국의 유산이자 세 가지 위대한 보물 중 하나인 '지배의 지팡이'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지배의 지팡이는 소유자가 원하는 대상을 절대적으로 복종시킬 수 있는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영웅과 모험가들이 화룡산에 도전했으나, 슈팅스타의 압도적인 힘 앞에 모두 목숨을 잃거나 패퇴했다. 특히 마모의 기사단장 아슈람은 로도스 전역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 슈팅스타를 토벌하고 지팡이를 손에 넣으려 했다.
슈팅스타는 붉은 비늘로 덮인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며, 그 무력은 다른 고대룡들과 비교해도 수위를 다툴 만큼 강력하다. 입에서 뿜어내는 화염의 숨결인 '파이어 브레스'는 마을 하나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위력을 지녔고, 마법에 대한 저항력 또한 매우 높다. 지능이 매우 높고 오만한 성격을 가졌으며, 인간을 하찮은 미물로 여기며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자들에게는 자비 없는 공격을 퍼붓는다.
작중에서 슈팅스타는 화룡산 주변 지역인 플레임 왕국의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고, 이에 플레임의 국왕 카슈 알나그와 자유기사 판 일행이 그를 토벌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아슈람의 마모 군대와 카슈의 연합군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동시에 슈팅스타를 공격하는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다. 이 혼란스러운 전투 끝에 슈팅스타는 결국 쓰러지게 되며, 그가 지키던 지배의 지팡이는 아슈람의 손에 넘어갔다가 이후 용암 속으로 유실되는 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슈팅스타의 죽음은 로도스도에서 고대룡의 시대가 저물고 인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와의 전투는 《로도스도 전기》 전체 서사 중에서도 가장 박진감 넘치는 대목 중 하나로 손꼽히며, 판타지 장르에서 드래곤 슬레이어 서사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슈팅스타라는 캐릭터는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강력한 드래곤의 대명사로 인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