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꺅도요

숲꺅도요(학명: Numenius phaeopus)는 도요目, 도요과에 속하는 철새로, 주로 북반구의 온대 지역에서 번식한다. 이 종은 대개 해안가나 습기 있는 초원에서 발견되며, 긴 부리와 날렵한 몸통이 특징이다. 숲꺅도요는 부리가 길고 굽어 있어 해양 무척추동물이나 곤충을 잡아먹기에 적합하다.

숲꺅도요는 몸길이가 약 30~40cm에 이르며, 날개 길이는 약 70~80cm이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회갈색 또는 갈색의 깃털로 덮여 있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진다. 짝짓기 시즌에는 수컷이 독특한 구애 행동을 통해 암컷을 유인하며, 둥지를 지을 때는 주로 땅에 홉으로 움푹 들어간 자리를 선택한다.

이 종은 주로 여름철에 시베리아와 북유럽에서 번식하며, 겨울철에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주로 아프리카 서부나 남부로 겨울철을 보낸다. 이들은 이동하는 동안 긴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때로는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간다.

숲꺅도요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Least Concern(관심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서식지 파괴나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 이들은 관찰가들에게 인기 있는 조류로, 조류 애호가들이 생태계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