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찬(舜餐)은 한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주로 음력 2월에 기념된다. 이 명절은 농사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로, 특히 봄철의 시작과 관련이 깊다. 순찬은 농민들이 농사를 준비하며 소중한 과일과 곡식을 감사히 여기고,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이 시기에 가족과 이웃이 모여 공동으로 음식을 나누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순찬의 유래는 고대 사회에서 농업이 중요한 생업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좋은 수확을 기원하기 위해 각종 풍요의 상징인 음식을 마련하였다. 전통적으로 차례를 지내며 조상에게 감사와 기원을 전하는 동시에, 가족과 이웃간의 유대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에 나누어 먹는 음식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쌀, 콩, 채소 등으로 마련된다.
현재 순찬은 전통적인 의미와 함께 현대화된 형태로도 진행되고 있다. 도심에서는 가족 단위의 기념 행사나 지역 사회의 축제 형태로 열리며, 여러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는 젊은 세대가 전통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세대 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순찬은 한국의 농경 문화와 연관된 중요한 명절로, 단순한 음식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의미 있는 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계속해서 변모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이어져 나갈 필요가 있다. 순찬은 단지 과거의 풍습일 뿐만 아니라,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시간을 제공하는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