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옥살(純獄殺)은 주로 한국의 전통 민속 신앙이나 무속에서 나타나는 의식이나 개념으로, 특정 사람이나 집단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주술적인 방법을 통해 가해지는 해악이나 저주를 의미한다. '순옥'이라는 용어는 '순수'와 '옥'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순수한 재앙'이나 '정결한 죽음'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순옥살은 종종 사람의 영혼이나 기운을 해치기 위해 사용되는 주술적 행위로, 이를 통해 피해자는 정신적, 감정적 혹은 육체적인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개념은 지역 사회나 공동체 내에서 신앙적인 맥락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정한 무당이나 주술사가 이를 집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순옥살은 개인의 불행이나 고통의 원인을 외부적인 요인이나 적대적인 인물로 돌리는 경향이 있어, 집단 내의 갈등이나 불화와도 관련이 깊다. 이는 사람들 사이의 신뢰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이러한 억압적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의식이나 제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순옥살이라는 개념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신앙 및 문화적 맥락을 통해 언급되며, 개인과 공동체의 심리적 스트레스나 갈등을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