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헤임달은 북유럽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신으로, 주로 신들의 왕국 아스가르드와 인간 세계인 미드가르드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헤임달은 종종 '빛나는 신', '백귀의 신'이라고 불리며, 그의 존재는 신과 인간, 그리고 다양한 차원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가 맡고 있는 수호자의 역할은 신화 속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헤임달은 매우 독특한 특성들을 가진 신이다. 그는 귀가 매우 좋고,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의 눈 깜빡임으로 몇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의 시력 또한 뛰어나서, 먼 곳에 있는 물체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그는 적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감지하고, 신들에게 경고할 수 있다. 그는 또한 '르르드'라는 방울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방울을 사용해 신들을 호출할 수 있다.
헤임달은 그의 원래 이름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그는 여러 개의 다른 신들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페리온의 후손으로서 신성과 인간의 중간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헤임달은 특히 로키와의 대결로 유명하다. 두 신은 결국 라그나로크에서 서로 싸우게 되며, 헤임달은 로키와 같은 악의 존재에 맞서 싸운다. 이 전투는 세계의 종말인 라그나로크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여겨진다.
헤임달의 신화적 존재는 그가 지키고 있는 브리딩겔미르와 관련이 있다. 브리딩겔미르는 아스가르드와 미드가르드를 연결하는 다리로, 헤임달은 이 다리를 지키며 적의 침입을 막는다. 그의 역할은 신과 인간 사이의 경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각 세계 간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점에서 헤임달은 신화 속에서 단순한 수호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