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레(도시)

수크레(Sucre)는 볼리비아의 수도로, 국가의 행정 중심지이자 역사적인 도시이다. 1839년부터 1898년까지 공식적인 수도였으며, 현재는 라파즈가 정치적 수도로 기능하고 있다. 그러나 수크레는 볼리비아 헌법에 따라 사법 수도로 간주되며,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이 위치해 있다.

수크레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 위치하며, 해발 약 2,700미터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는 고유의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특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카테드랄 메트로폴리타나, 수크레 대학교, 월렌주스 맥스미니움 등이 있다.

수크레의 기후는 온화하며, 고위도 지역 특성상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다. 이 도시는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 외에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유명하며, 특히 8월의 "다리 축제"와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수크레의 전통 축제"가 대표적이다.

경제적으로는 농업이 주를 이루며, 주변 지역의 농산물과 수공예품이 주요 수입원이다. 관광 또한 중요한 산업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이 도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경관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