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개구리(학명: Pelophylax chosenicus)는 한국 전역, 특히 경기도 수원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청개구리의 일종이다. 이 종은 체구가 중간 정도로, 성체의 길이는 대개 5에서 10cm 사이이다. 수원청개구리는 비교적 갯벌, 논, 습지 등 다양한 서식지를 선호하며, 물가 근처에서 자주 발견된다.
수원청개구리는 특징적으로 진한 녹색 바탕에 어두운 반점이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수생 곤충, 벌레, 작은 갑각류 등을 잡아먹으며, 육상에서도 먹이를 찾는 경우가 많다. 수원청개구리는 봄철에 번식기를 맞아 수조에서 소리를 내며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물속에 알을 낳고, 부화된 올챙이는 약 2개월 후에 성체로 성장한다.
이 종은 서식지의 변화, 환경 오염 및 도시화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존이 필요하다. 수원청개구리는 한국의 환경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물로,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 종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