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괴인 테페트 성인은 특촬물 '울트라맨 레오' 제7화 '괴수의 스승은 괴수!' 편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다. 수서괴인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물속에서의 활동에 최적화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일본의 전설적인 요괴인 갓파(河童)를 모티브로 한 외형이 특징이다. 지구의 강과 호수 등 수중 환경에 잠복하며 인간 사회를 위협하는 침략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외형적으로는 머리 윗부분에 접시 형태의 기관이 있으며 등에는 거북이와 유사한 단단한 등껍질을 갖추고 있다. 전신은 녹색 피부로 덮여 있고 손가락 사이에는 수중 이동을 돕는 물갈퀴가 발달해 있다. 완력이 매우 강력하여 육탄전에 능하며, 물속에서는 더욱 민첩하게 움직여 상대를 압도하는 전투 방식을 구사한다.
테페트 성인의 주된 목적은 지구의 아이들을 납치하여 자신의 하인으로 부리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낮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마을에 나타나 아이들을 유인하며, 밤에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수중 기지로 아이들을 끌고 간다. 작중에서는 이러한 유괴 사건을 조사하던 우주 정찰대 MAC(맥)과 대립하며 정체를 드러낸다.
전투 과정에서 테페트 성인은 특유의 괴력과 지형적 이점을 활용해 울트라맨 레오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특히 레오의 공격을 등껍질로 방어하거나 수중으로 끌어들여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하지만 모로보시 단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오오토리 겐은 테페트 성인의 약점을 파악하고, 수중에서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전술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킨다.
결국 테페트 성인은 레오의 강력한 타격 기술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여 사망한다. 이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성취를 이루는 '울트라맨 레오' 특유의 성장 서사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테페트 성인은 고전 요괴의 이미지를 외계인 설정에 결합하여 시청자들에게 독특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