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Dicerorhinus sumatraensis)는 코뿔소 과에 속하는 멸종 위기 동물로,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코뿔소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수마트라 섬보르네오 섬에서 주로 서식하며, 밀림과 같은 울창한 숲 환경을 선호한다. 수마트라코뿔소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성체의 경우 대개 1.5~2.5미터 정도의 길이와 500~1,000킬로그램 정도의 체중을 지닌다. 이들은 두 개의 뿔을 가지고 있으며, 뿔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마트라코뿔소는 주로 초식성으로, 다양한 식물의 잎과 줄기, 과일 등을 먹고 산다. 이들은 하루에 약 50킬로그램의 식물을 섭취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수마트라코뿔소는 그들의 서식지를 청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물과 동물의 생태계에 기여한다. 또한, 이들은 매우 민감한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어, 소리와 냄새로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수마트라코뿔소는 현재 극도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원인은 서식지 파괴와 밀렵이다. 특히, 그들의 뿔은 전통 의학과 같은 이유로 불법적으로 거래되곤 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수마트라코뿔소의 개체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수천 마리 이하로 추정된다. 국제 자연 보존 연맹(IUCN)에서는 이들을 '위기'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멸종 방지를 위한 여러 보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와 다양한 비정부기구(NGO)들이 협력하고 있다. 자연 보호구역의 설정과 밀렵 방지를 위한 단속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수마트라코뿔소의 복원을 위한 번식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 특별한 코뿔소가 자연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