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역

수동역(手動駅)은 전철이나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에서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열차가 정차하는 역 중에서, 자동화된 시스템이 아닌 수동으로 운영되는 역을 의미한다. 이러한 역은 역무원이 직접 업무를 수행하며,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동으로 멜파(전철 출발 신호를 주는 장치)나 스위치 등을 조작한다.

수동역은 일반적으로 승객 수가 적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채택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역에서는 승객이 직접 구매한 승차권을 검사하거나, 승하차 시 역무원이 도움을 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수동역은 보통 기차의 기계적 시스템이나 선로 보호 장치 등의 수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인력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수동역의 운영은 특정 시간대에만 유지될 수 있으며, 이동이 적은 시간대에는 운영을 중단하고 역무원이 대기하는 형태로 운영되기도 한다. 이는 승객 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며, 도시 외곽이나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수동역은 전반적으로 자동화된 시스템이 발달한 현대 대중교통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며, 특히 소규모 도시나 농촌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역은 여행의 편리함을 높이면서도,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수적인 교통 수단으로 기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