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리( 란명: *Oryzias latipes*)는 일본 내수에서 주로 발견되는 작은 담수어로, 조기어목의 비단잉어과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길이는 3~5cm 정도이며, 몸체는 길고 섬세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색상은 투명한 은색에 가까우며, 특히 날카로운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송사리는 소형어로서 주로 습기 있는 지역이나 강가 등에서 서식하며, 산란기에는 수초 사이에 알을 낳는다.
송사리는 온도와 pH 변화에 잘 적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 주로 미세한 갑각류, 식물성 플랑크톤, 유기물 등을 먹고 살아가며, 이는 생태계 내에서 중요한 먹이망을 형성한다. 송사리는 또한 조용하고 느긋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종종 수족관에서도 인기가 높은 생물이다.
이 어종은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유전학 및 분자생물학 실험에서 모델 생물로 활용된다. 송사리는 발생 과정이 간단하고 빠르며, 그 결과로 얻는 데이터는 다양한 생명과학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