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사는 보험 및 손해배상 분야에서 사건 발생 후 손해의 경과와 손해액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직업이다. 이들은 보험사나 피해자의 의뢰를 받아 손해의 사실관계, 원인, 범위 등을 조사하고 분석한다. 손해사정사는 주로 자동차 사고, 화재, 자연재해, 의료사고 등 다양한 사고 사건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손해 평가를 수행한다.
손해사정사는 해당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고객이나 보험사에 제출하며, 필요할 경우 법정에서도 전문가로서 증언할 수 있다. 이들은 법률, 보험, 재무, 기술적 지식 등 폭넓은 전문성을 요구하며, 손해사정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국내에서 손해사정사는 보험업법에 의해 규제되며,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에 합격해야만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
손해사정사의 주요 업무는 손해액 산정, 손해사정보고서 작성, 고객 상담, 증거 수집 및 판단,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분쟁 조정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사건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평가를 통해 보험시장과 소비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