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먹은 들쥐(Rattus norvegicus)는 쥐목에 속하는 설치류로, 일반적으로 '노르웨이 쥐' 또는 '흔한 쥐'라고도 불린다. 이 종은 북유럽 원산으로, 사람과의 동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게 되었다. 손톱 먹은 들쥐는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며, 인간의 거주지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특징적으로, 이들은 몸길이 약 20~28cm 정도에 이르고, 꼬리 길이는 몸과 비슷하거나 약간 짧은 편이다. 털은 일반적으로 갈색에서 회색 빛이 돌며 배 부분은 더 밝은 색을 띈다. 이 종은 비교적 강한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큰 귀와 둥근 코가 특징적이다.
손톱 먹은 들쥐는 잡식성으로, 곡물, 채소, 과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다. 이들은 매우 적응력이 뛰어나며, 음식을 찾기 위해 밤에 활발하게 활동한다. 여러 마리가 모여 사는 사회적 동물이며, 일정한 영역을 형성하여 생활한다.
번식 주기는 짧아, 임신 기간은 약 21일에서 25일 정도이며, 한 번에 5~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태어날 때 미숙하나, 몇 주 안에 자립할 수 있다. 손톱 먹은 들쥐는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인구밀도가 높다.
이 종은 여러 질병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에게 식중독이나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도시 환경에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천적에 의해 개체 수가 조절되기도 하나, 환경 변화로 인해 이들의 서식지가 감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