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손 유)는 한국 전통 무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손의 동작 또는 의식이다. 손유는 주로 무당이나 샤먼들이 의식을 행할 때 사용되며, 특정한 손짓이나 손 모양을 통해 신과 소통하거나 영가를 부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손유는 의식의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각 손유의 형상은 고유한 의미를 지닌다.

전통적으로 손유는 무속의 중요한 요소로서, 신령과 사람, 또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손을 펼치거나 모으는 등의 동작은 특정한 의도를 전달하며, 신령에게 바라는 기도를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손유는 의사의 은밀한 신호로서 대화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무당은 손유를 통해 통과의식을 진행하거나, 참가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이로 인해 의식의 효과를 높인다. 손유의 종류와 그 의미는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특정한 전통이나 교리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손유는 한국의 문화유산으로서 무속 신앙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