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병장도설'은 조선 중기 이래로 번역된 의학서적 중 하나로, 궁중 의사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병의 진단과 치료법, 약재 설명을 포함하고 있어 한의학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자리잡고 있다. 원래의 내용은 고전 중국 의서인 '황제내경'과 같은 고전적 의학 이론에 기초하고 있으며, 다수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속병장도설'은 조선시대의 병리학과 치료법을 설명하며, 특히 다양한 병증의 증상과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이 책은 전통적인 한의학의 기초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후대의 의사들에게는 중요한 학습 자료로 활용되었다. 병명, 증상, 진단 방법, 약재의 사용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한의학적 사고 방식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텍스트로 평가된다.

또한 '속병장도설'은 의학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도 유용하다. 이 책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질병에 대한 인식과 치료 접근 방식, 그리고 궁중 의학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듯 '속병장도설'은 단순한 의학서적을 넘어 조선시대의 지식과 문화가 집약된 중요한 문헌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