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소행성은 태양을 공전하는 작은 천체로,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크기와 구성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규산염, 금속, 탄소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행성은 지구와 다른 행성의 형성과정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며, 원시적인 태양계의 물질을 잘 보존하고 있다.

소행성의 크기는 수 미터에서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소행성인 세레스는 직경이 약 940킬로미터로, 행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반면, 많은 소행성들은 수십 미터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불규칙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그 표면은 충돌에 의한 크레이터나 균열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되어 있다.

소행성의 궤도는 태양의 중력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 중 일부는 지구와 가까운 궤도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소행성을 '근지구 소행성'이라고 부르며, 이들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받는다. 과거에는 소행성과의 충돌로 인해 대멸종이 일어난 사례도 있으며, 이에 따라 소행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행성 탐사는 현대 우주 탐사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다. NASA와 ESA 등의 우주 기관은 다양한 소행성을 탐사하기 위한 우주 탐사선을 발사하였다. 예를 들어, NASA의 '다르시 체리'(Dawn) 미션은 2015년에 세레스를 탐사하였고, 일본의 '하야부사' 미션은 소행성 이토카와의 샘플을 지구로 가져왔다. 이러한 탐사는 소행성의 형성, 진화, 그리고 태양계의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