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종(昭宗, 943년 ~ 967년)은 중국의 당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다. 본명은 이건(李煥)이며, 959년에 즉위하였다. 소종은 당나라 제9대 황제인 성종의 아들이며, 그의 통치 시기는 959년부터 965년까지로 짧은 기간 동안 존재하였다.
소종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 혼란과 군사적 위기가 뒤따랐다. 당나라는 이미 내전과 외적의 공격으로 약화된 상태였고, 소종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효과적인 정책이나 대처를 마련하지 못한 채 정치적 불안정이 계속되었다. 그의 통치 시기 중에는 많은 반란과 내분이 일어났으며, 특히 후주와의 전쟁에서의 패배는 나라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965년, 소종은 결국 후주의 장군인 유세관(劉承祐)에게 쫓겨났다. 이후 그는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그의 통치는 당나라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종은 967년에 사망하였으며, 그의 죽음 이후 당나라는 완전히 멸망하게 되었다. 소종의 통치는 당나라의 역사에서 일종의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