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쇼크(Shell Shock)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전투 중에 발생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신경장애 증상을 일컫는 용어다. 주로 포격의 소음이나 폭탄의 위협에 노출된 군인들이 경험한 반응으로, 이러한 증상은 전투에서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진다.
셸쇼크의 증상으로는 불안, 우울, 불면증, 신경과민, 기억 상실, 운동 기능 장애 등이 포함된다. 이 상태는 심리적 외상에 대한 신체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처음에는 신체적 질병으로 진단되기도 했다. 당시 군 의료진은 병사들의 정신적 고통을 육체적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치료법과 치료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1920년대가 되면서 셸쇼크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었고, 이 용어는 후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유사한 개념으로 재조명되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셸쇼크가 심리적 외상 후 발생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치료 방법 또한 정신적 치료와 상담, 약물 치료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셸쇼크는 군사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전쟁과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이 용어는 이후 대전에서의 군인들의 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 방법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