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시티(Second City)는 미국의 시카고에 위치한 유명한 코미디 극장 및 교육 기관이다. 1959년에 창립된 이곳은 미국 코미디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세컨 시티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극장은 즉흥 코미디와 스케치 코미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공연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게 다루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컨 시티는 단순한 극장을 넘어서, 코미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클래스를 제공하여, 코미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즉흥 연기, 스케치 작성, 캐릭터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많은 유명 코미디언과 작가들이 세컨 시티에서 배출되었다. 예를 들어, 빌 머레이, 티나 페이, 조안나 노바스, 스티브 캐렐 등은 세컨 시티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후에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인 배우와 작가로 자리 잡았다. 세컨 시티는 이처럼 코미디인의 요람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차세대 코미디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세컨 시티는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 내에서만이 아니라 캐나다 등 다른 지역에도 세컨 시티의 분소가 있으며, 국제적인 코미디 축제에도 자주 참여한다. 이곳의 유머와 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통합적인 코미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컨 시티는 코미디의 경계를 넘어 사회적 대화의 장이 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웃음과 창의성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