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킬로스의 비문

세이킬로스의 비문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 세이킬로스(Seykilos)에 의해 기초된 가장 오래된 악보 중 하나로, 기원전 1세기 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문은 오늘날 터키의 에페소스 근처에서 발견된 석회암 기념비에 새겨져 있으며, 음악과 시가 결합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비문의 내용은 인생의 덧없음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동안 즐기고, 슬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이킬로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기념으로 이 비문을 남긴 것으로 생각된다. 이 비문은 고대 그리스의 음악적 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이킬로스의 멜로디는 현존하는 음악의 가장 오래된 예 중 하나로, 고대의 음악 기법을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비문의 악보는 18개의 음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틴 문자와 그리스 문자가 혼합된 텍스트로 표현되어 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음악과 시가 어떻게 결합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남아 있다. 세이킬로스의 비문은 고대 문헌과 음악 연구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류 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