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테르티우스(Sestertius)는 고대 로마에서 사용된 청동 또는 금속 화폐의 일종으로, 본래는 숙전(Sestertius)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세스테르티우스는 로마 공화국과 제정 시대 동안 발행되었으며, 로마의 경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세스테르티우스는 보통 약 1/4 아세스(As)와 동등한 가치를 지녔다. 초기에는 두께가 두꺼운 동전으로 제작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자인과 크기가 변화하였다. 일반적으로 세스테르티우스의 앞면에는 황제의 초상화나 신화적 인물의 모습이 새겨졌고, 뒷면에는 다양한 주제의 이미지나 제명, 기념비적인 사건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세스테르티우스는 군사적 승리, 건축 프로젝트, 또는 황제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정치적 선전의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이 화폐는 일반 대중이 널리 사용하던 통화로, 상업 및 거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스테르티우스는 로마 제국의 기원전 2세기 이후부터 약 3세기 경까지 코드 설정되어 유통되었으며, 이후에는 다른 화폐 체계와 통합되거나 감소되었다. 세스테르티우스는 현재 고고학 및 역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물로, 로마 시대의 경제와 문화,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