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án Piñera), 본명 미겔 후안 세바스티안 피녜라 에체니케(Miguel Juan Sebastián Piñera Echenique), 1949년 12월 1일 산티아고 출생, 칠레의 정치인 및 기업가이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피녜라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그리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두 차례 칠레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그의 첫 번째 임기 동안 칠레는 2010년 2월의 대규모 지진 이후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였다. 두 번째 임기 동안에는 극심한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직면했으며, 특히 2019년 대규모 시위로 인해 정치적 압박을 받았다.
피녜라는 또한 항공사 LAN 칠레, TV 채널 Chilevisión, 축구 클럽 Colo-Colo 등 대규모 기업들에 투자하며 상당한 재산을 축적했다. 그의 사업 활동은 종종 정치 활동과 얽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치적 성향은 보수적이며, 경제 자유화, 외국인 투자 촉진, 사회 복지 제도 개혁 등을 주장해왔다. 피녜라 시대의 칠레는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피녜라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그의 정책 및 행동은 지지자와 비판자 사이에서 극명한 분열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리더십 아래 칠레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으며, 이는 오늘날 칠레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