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XY' 시리즈의 메인 히로인이자 지우의 여행 동료다. 칼로스 지방 출신인 그녀는 어린 시절 관동 지방의 오박사가 주최한 포켓몬 여름 캠프에서 지우를 만난 적이 있는 소꿉친구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역대 포켓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히로인 중 지우와 구면인 상태로 재회하며 여행을 시작하는 유일한 사례에 해당한다. 어머니는 유명한 뿔카노 레이서이지만, 세레나는 강압적인 훈련에 거부감을 느끼고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 초기에는 뚜렷한 목표 없이 지우를 다시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여행 중 '포켓몬 쇼케이스'라는 대회를 접하며 '포켓몬 퍼포머'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첫 대회에서 실수로 인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을 때, 세레나는 슬픔을 딛고 자신의 긴 머리를 짧게 자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상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후 파트너 포켓몬인 테르나, 판짱, 님피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칼로스 퀸의 자리에 도전하는 숙련된 퍼포머로 성장해 나간다.
세레나는 섬세하고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요리와 패션에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작중에서는 포켓몬들을 위한 간식인 '포케퍼프'를 직접 만드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며, 이는 그녀의 퍼포머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잘 헤아리는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동료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재다능함과 성숙한 태도는 그녀가 단순한 여행 동료를 넘어 독자적인 서사를 가진 캐릭터로 자리 잡게 했다.
지우를 향한 세레나의 감정은 단순한 동지애를 넘어선 연심으로 묘사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히로인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시리즈 내내 은근한 로맨스 연출이 가미되어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다. 칼로스 지방 여행을 마무리하고 헤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가 보여준 행동은 역대 히로인 중 가장 파격적인 작별 인사로 평가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우와 헤어진 후에는 자신의 실력을 더 갈고닦기 위해 포켓몬 콘테스트의 본고장인 호연 지방으로 떠난다.
이후 '포켓몬스터 W' 시리즈에서 재등장한 세레나는 한층 더 성장한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호연 지방에서 실력을 쌓아 유명한 퍼포머가 된 그녀는 지우의 새로운 동료인 하루에게 꿈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짧은 재회였지만 지우와 서로의 성장을 확인하고 각자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은 그녀의 캐릭터가 완성되었음을 시여한다. 세레나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입체적인 성장 과정을 보여준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