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타 산시로(セガたん, Segata Sanshiro)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회사 세가의 광고 캐릭터로,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활동하였다. 그는 실제 사람의 모습이 아닌, 전통적인 일본 무사로서의 형상을 지닌 캐릭터로 그려졌다. 세가타는 강력한 신체를 자랑하며, 다양한 무술을 구사하고, 힘과 정신력의 결합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세가의 게임 콘솔인 세가 새턴을 홍보하였다. 세가타 산시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의 독특한 캐릭터와 코믹한 광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가타 산시로의 광고는 그의 고유한 스타일과 유머 감각으로 유명했다. 그는 종종 세가 새턴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세가타는 세가 새턴을 너무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러한 연출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쳤고, 해당 시기에 세가 새턴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세가타 산시로는 '새턴 챌린지'라는 게임 대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하였다.
세가타 산시로의 캐릭터는 단순히 광고 모델을 넘어, 세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모습은 마케팅 캠페인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등장하기도 하였고, 이는 세가의 과거 역사와 게임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전통적인 일본 무사의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세가는 일본 고유의 문화 요소를 게임과 결합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세가타 산시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과 미디어에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세가 자체의 경영 위기와 게임 시장의 변화로 인해 세가타 산시로의 활발한 활동은 줄어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가타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으며, 세가의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세가타 산시로는 일본 게임 문화의 상징적 존재로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