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城壁)은 성(城)의 외부 경계로, 방어와 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구조물이다. 성벽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방어하기 위해 높고 튼튼하게 쌓아졌으며, 일반적으로 석재, 흙, 벽돌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다. 성벽의 형태와 구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며, 고대부터 중세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발전했다.
성벽은 외부의 적군이 성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외에도, 내부 주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을 가진다. 또한, 성벽은 지역의 경계와 권력을 상징하기도 하며, 특정 문화나 사회의 군사적 힘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였다.
성벽의 구성 요소로는 주로 바깥쪽에 위치한 해자(垓子), 성문(城門), 망루(望樓), 성가퀴(城垣) 등이 있다. 해자는 적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방어력을 높이기 위한 깊은 수로이며, 성문은 출입을 위한 통로로, 보통 튼튼하게 설계되었다. 망루는 성벽의 상부에 설치되어 적의 접근 상황을 감시하고 방어를 지원하는 구조물이다.
성벽은 보통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부에는 방어를 위한 포대나 지나가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방어에 유리하며, 적의 공격에 맞서 효과적인 방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성벽은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방어 시설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대에는 군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벽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많은 성들이 역사적 유적지로 남아 있다. 성벽은 그 자체로 역사, 문화, 건축의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지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광명소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