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오 10세회는 전통적인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예배 방식을 고수하는 종교 단체이다. 1960년대 이후 현대화된 교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형성된 교파로, 주로 라틴 미사를 중심으로 한 예배를 진행하며 고백과 성체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 비오 10세회는 교황청과는 독립적인 위치에 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교황직에서의 변화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결정들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다.
이 회는 1970년 프랑스의 마르셀 레페브르 주교에 의해 설립되었다. 레페브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의 변화, 특히 미사 언어의 변화와 같은 현대화에 반대하여 교구를 떠났고, 성 비오 10세회를 창립하기에 이른다. 회의 불가분한 원리는 전통적인 신앙, 교리, 예배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신자들에게 원래 교회의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한다.
성 비오 10세회는 전 세계에 걸쳐 많은 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 예배나 성사에 있어서 전통적인 절차를 따르고 있다. 라틴어 미사를 중심으로 한 예배는 오늘날에도 많은 신자들에게 큰 호소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신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성서와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고백과 기도를 활용한 신앙 생활을 중시한다.
종교적 신념 외에도 성 비오 10세회는 교육과 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자신들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학교를 운영하며, 젊은 세대에게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를 교육하고 전파하려 한다. 이러한 교육과 전파 활동은 성 비오 10세회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활동은 종교적 영성을 넘어서서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