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은 대한민국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가로지르는 강으로, 한자로 '섬(參)과 진(津)'이 합쳐진 이름이다. 섬진강의 길이는 약 212km로,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위치한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남해로 유입된다. 강의 주요 지류로는 화개천, 만수천, 백운천 등이 있다.
섬진강은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수자원과 농업용수의 공급처로 활용되며,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강변은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으며, 오리, 백로와 같은 조류와 함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또한, 섬진강 일대는 지역적으로 상징적인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많아, 많은 문학 작품과 예술 창작의 주제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섬진강은 교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조선시대에는 물자의 수송 경로로 활용되었다. 또한, 1950년대 한국 전쟁 당시 이 지역에서 여러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에는 강 주변에 조성된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섬진강은 환경 보호와 수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지역 주민, 행정 기관, 환경 단체들이 협력하고 있다. 강의 전반적인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질 개선 사업과 생태 복원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