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홀의 비극은 1978년 7월 21일, 한국에서 발생한 참사로, 서울 중구 섬머홀에서 개최된 음악 행사에서 발생한 인재 사고를 말한다. 이 사고는 당시 인파 관리 미비와 안전 대책 부재로 인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남겼다. 이날 공연에는 유명한 가수들이 참여했으며, 많은 관객들이 몰렸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은 주로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의 안전 미비로 지적된다. 섬머홀은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전 준비가 없었고 접근로도 제한적이었다. 이는 사람들이 급격히 이동하면서 혼잡해지고, 그로 인해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 또한, 구조요원과 경찰의 대처도 미흡하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섬머홀의 비극은 한국 사회에 인명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 기준과 인파 관리 시스템이 강화되었고, 대중 공연과 관련된 법령 및 규정이 마련되었다. 또한, 이후 한국에서는 대규모 이벤트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전문 인력의 배치와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 사고는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에서도 잊히지 않는 비극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매년 그 사건을 기억하는 희생자 추모 행사도 개최된다. 섬머홀의 비극은 단순한 기억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향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