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퍼론 사자(Scientifically known as Panthera leo spelaea)는 중생대와 신생대에 걸쳐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지에서 서식했던 대형 고양이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사자' 또는 '사라진 유럽 사자'로 불리며, 현재는 멸종된 종이다.
설퍼론 사자는 현대의 아프리카 사자(Panthera leo)와 유사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체형이 더 크고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자의 크기는 지역과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키가 1.2미터, 몸길이가 2.5미터에서 3미터까지 이를 수 있었다. 그들의 털 색깔은 일반적으로 황갈색에서 갈색으로, 기후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었다.
설퍼론 사자는 주로 초원과 숲이 어우러진 지역에서 서식하며, 사회적 동물인 사자 군체를 이루어 생활했다. 주로 대형 초식동물을 사냥하며, 주로 늑대나 매머드와 같은 사냥감을 함께 추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사냥꾼이었으며, 사냥 기술과 집단 행동에서 그들의 성공을 크게 좌우했다.
이들은 약 25,000년 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 서식지 파괴 등이 그들의 멸종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퍼론 사자의 화석과 유골은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들 화석은 고생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발굴된 유물들은 이들이 어떻게 생존했는지, 어떤 생태계에서 살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설퍼론 사자는 과거의 대형 포식자의 일환으로, 현대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들의 멸종은 생태계의 변화와 진화를 고려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