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11호(Shenzhou 11)는 중국의 유인 우주선으로, 중국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이 우주선은 2016년 10월 17일, 중국 간쑤성의 지구 관측소인 저우취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다. 선저우 11호의 주 목적은 중국의 공간 실험실인 톈궁 2호와의 상호작용이다. 이 미션은 30일 이상 우주에서 체류하면서 다양한 과학 실험과 기술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선저우 11호는 2명의 우주 비행사, 저우 양밍과 친야오광을 태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톈궁 2호에 도착한 뒤 다양한 실험 및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주 환경에서의 생리학적 연구와 기술적 검증이 이루어졌다. 특히, 우주 거주 시스템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이 주요 성과 중 하나였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중국의 우주 탐사 미션에 중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날아간 기간 동안, 선저우 11호는 다양한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며 안정적인 비행을 유지했다. 비행 중에는 우주 비행사들이 실험을 수행하며 딜레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인간의 생명 유지 시스템이 잘 작동함을 입증했다. 이 미션은 선저우 우주선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긴 체류 기간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주 비행사들이 경험한 여러 환경적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대응책의 개발은 향후 더 나아가서 화성 등 다른 행성으로의 탐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저우 11호 미션은 2016년 11월 18일에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했다. 이 미션은 중국의 우주 연구 및 개발 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중국의 인류 우주 비행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중국은 유인 우주 비행의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면서, 향후의 목표인 달 및 화성 탐사에 대한 가능성을 넓혔다. 선저우 11호가 점화시킨 기술적 진보는 향후 대규모 우주 탐사의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