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石城)은 주로 돌로 축조된 성곽을 의미하며,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방어 시설이다. 석성은 일반적으로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건설되며, 높은 곳이나 험준한 지역에 위치하여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방어 목적 외에도 행정적, 군사적 중심지로 기능하기도 했다.
석성은 기원전부터 존재하였으며, 각 시대마다 건축 양식과 구조가 달라졌다. 초기 석성은 원시적인 형태로, 큰 돌을 쌓아올려 성벽을 형성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축 기술이 발전하면서, 석성의 구조는 더욱 정교해지고 기능적으로 변화하였다. 돌의 종류나 형태도 다양하며, 일부 지역의 경우 특정한 지역에서 채굴한 돌을 이용하여 독특한 석성의 특징을 나타내기도 한다.
석성의 주요 요소들은 성벽, 출입구, 망대, 그리고 내성 등으로 구성된다. 성벽은 성의 주 구조물로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망대는 적의 접근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내성은 성 내부의 중요한 시설이나 거주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석성으로 강화도와 황해도 지역에 위치한 성곽이 있으며, 제주도에는 '돌문화'와 연관된 다양한 형태의 석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석성들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산으로 여겨지며, 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우도 있다.
석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전쟁과 침략 속에서 변화를 겪었으며, 현재는 많은 석성이 복원되어 관광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각 석성은 그 시대의 건축 기술과 방어 전략을 반영하고 있어, 역사 연구 및 고고학적 조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