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살

석보살(石菩薩)은 불교에서 수명을 다한 후에도 인간 세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돌로 만들어진 보살을 의미한다. 석보살은 주로 석조의 형태로 조각되어 있으며, 그 형태와 자세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정면을 바라보거나, 손에 어떤 물건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석보살은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복덕을 주며,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석보살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며, 각각의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숭배된다. 한국의 석보살상은 특히 고려시대조선시대에 많은 조각이 남아 있으며,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석보살이 사원과 신사에 세워져 제사와 기도를 받기도 한다.

석보살은 불교 신자들 사이에서 널리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의식과 기도에서도 그 이름이 등장한다. 이들은 중생을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염원을 담게 되는 존재이다. 석보살은 그 존재만으로도 신성함을 지니며, 보살의 자비와 지혜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