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등(石燈)은 일반적으로 돌로 만들어진 조명기구로, 주로 사찰이나 정원, 공원 등의 조경 요소로 사용된다. 석등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 중 하나로, 불교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석등은 주로 붉은색이나 청색의 화강암 또는 백록석을 원료로 하여 조각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풍화되는 특성을 지닌다.
석등은 일반적으로 여러 부분으로 구성된다. 아래에서부터 상부로 올라가면서 ‘대(台)’, ‘신(身)’, ‘상(上)’으로 나누어진다. 대는 석등의 바닥 부분으로, 안정성을 제공하며 보통 사각형이나 원형의 형태이다. 신은 그 위에 위치해 있으며, 석등의 본체로서 다양한 장식 요소가 조각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상은 조명이 있는 부분으로, 머리에는 주로 연꽃, 불상, 또는 다른 불교적 상징이 장식된다. 상단에는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마련된 그릇이나 뚜껑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화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작 대신 올려놓는 구조로 되어 있다.
석등은 단순한 조명 기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작가의 손길과 메시지, 함께한 역사적 맥락을 담고 있다. 석등은 통상적으로 사찰, 절, 또는 고백적으로 중요한 자연경관이 있는 곳에서 설치되며, 사람들에게 명상이나 기도의 장소로 여겨진다. 한국의 석등은 각 지역의 특색과 역사를 반영하여 형태와 장식이 다르며, 이는 한국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