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는 예비 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예비 번호는 특정 수험생이 합격한 후 예비 순번을 통해 추가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는 이러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서울대의 입학 전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예비 번호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수험생 간의 불필요한 비교와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예비 번호가 공개될 경우, 합격 여부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알기 위해 서로 비교하게 되고, 이는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울대는 예비 번호를 공개하지 않는 대신, 수험생들에게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평온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공정한 입학 전형을 위한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서울대는 지원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 번호와 같은 정보를 감추고 있었다. 이는 지원자들이 자신이 받은 점수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며, 예비 번호 공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공정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정책은 서울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대학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다. 예비 번호를 비공식적으로 공개하는 다른 대학들도 있지만, 서울대처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사례는 시험과 입학 전형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고등교육 체제에 있어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