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마 고토 수복 전쟁(정확한 명칭은 고트 전쟁)은 535년부터 554년까지 벌어진 전쟁으로,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과 고트 왕국 간의 갈등으로 형성되었다. 이 전쟁의 주요 목적은 동로마 제국이 이탈리아 반도를 다시 회수하고, 고트 왕국의 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이었다.
전쟁의 배경은 로마 제국의 분열과 서고트 왕국의 성장에 있었다. 서고트 왕국은 5세기 중반부터 이탈리아의 일부를 점령하고 있었고, 이는 동로마 제국의 통치 지역에 중대한 도전이 되었다.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는 이탈리아의 재정복을 통해 로마 제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다.
전쟁은 여러 차례의 전투로 구성되었으며, 주요 전투로는 536년의 로마 전투와 552년의 카산타 전투가 있었다. 로마 전투에서 동로마 군대는 로마를 포위하고 점령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나중에 이탈리아 전역으로의 전투 확대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고트 왕국은 강력한 방어력과 기민한 전략으로 동로마 군대에 저항했다. 갈리안 전투에서 양측의 대치가 지속되었고, 이 전투는 전쟁의 결정적 전투로 여겨진다. 553년에는 고트 왕국의 왕인 테아우다비스가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왕국의 힘이 급격히 약해졌다.
고토 전쟁은 결국 554년 동로마 제국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고, 고트 왕국은 최종적으로 붕괴되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이탈리아는 비잔티움 제국의 지배 하에 들어가게 되었고, 동로마 제국은 지중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지역의 인구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이탈리아의 사회적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