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풍은 웹소설 및 웹툰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작중 별호는 '검제(劍帝)'이며, 주인공 김공자의 스승이자 가장 가까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본래 다른 세계관인 무리아(Muria) 출신의 최강급 헌터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육신을 잃고 영혼 상태로 존재하게 된 캐릭터다.
그는 무리아 대륙에서 정점에 도달했던 인물로, 압도적인 검술 실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탑의 공략 과정에서 사망하게 되었고, 그 영혼은 '회귀자의 태엽시계'라는 아이템에 귀속되었다. 이후 이 아이템을 획득한 주인공 김공자의 눈에만 보이는 유령으로 나타나며 이야기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서기풍은 주인공이 회귀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기억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김공자를 실력 없는 하찮은 인간으로 여기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김공자의 비정상적인 집념과 처절한 성장세를 지켜보며 점차 그를 제자로 인정한다. 서기풍은 자신이 생전에 완성했던 독보적인 검술인 '황천검법'을 전수하며 김공자가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전사로서의 마음가짐과 투쟁의 철학을 가르치는 과정으로 묘사된다.
성격은 매우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지만, 무도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엄격한 면모를 보인다. 영혼 상태이기에 현실의 음식을 직접 섭취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의 식도락을 그리워하며, 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적인 취향을 드러낸다. 이러한 성격적 특성은 작품의 무거운 서사 속에서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독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요소가 된다.
서기풍은 주인공이 직면하는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날카로운 조언과 직관을 제공하는 정신적 지주다. 그의 존재는 주인공이 단순히 시스템적인 보상만으로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고전적인 수련과 깨달음을 통해 무인으로서의 경지에 도달하게 만드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로 기능한다. 작중 전반에 걸쳐 그는 주인공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