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락(書高樂)은 한국 전통 음악의 한 장르로, 특히 판소리와 관련된 성격을 지닌 곡을 가리킨다. 서고락은 '서'는 글을, '고'는 높이, '락'은 음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음악적 요소를 중심으로 한 서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서고락은 대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며, 특정한 이야기나 테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서사적 음악은 주로 백제, 신라, 고려 시대의 궁중이나 민속에서 불려졌으며, 이후 조선 시대에 특히 발전하였다.

서고락의 형식은 대체로 창, 반주, 그리고 볶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가야금과 해금을 포함한 민속 악기들이 사용된다. 이 곡은 감정이입을 유도하고 청중의 몰입을 돕는 데 중점을 두며, 그 자체로도 독특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서고락의 다양한 변주와 해석은 연주자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 장르는 오늘날에도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현대에 이르러 다시금 연구와 공연을 통해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