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나는 타카하시 야시치로의 라이트 노벨 《작안의 샤나》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 믹스 작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다. 이계의 존재인 '홍세의 무리'로부터 세상의 균형을 지키는 토벌자인 '플레임헤이즈'이며, '천격의 겁화' 아라스톨과 계약한 상태이다.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주인공 사카이 유지가 그녀가 지닌 보구 '니에토노노샤나'에서 이름을 따와 샤나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그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외형상의 특징으로는 평상시에는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가진 소녀의 모습이지만, 전투를 위해 플레임헤이즈로서의 힘을 발휘할 때는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이로 인해 '염발작안의 토벌자'라는 칭호로 불리며, 전투 시에는 주변에 붉은 불꽃의 가루가 흩날리는 묘사가 동반된다. 체구는 작지만 강력한 신체 능력과 화염 제어 능력을 바탕으로 근접전과 원거리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성격 면에서 샤나는 감정 표현에 서툴고 고집이 센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의 표본으로 평가받는다. 초기에는 자신을 오로지 토벌을 위한 도구로만 정의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했으나, 사카이 유지와 만난 이후 점차 인간적인 감정을 깨닫고 성장해 나간다. 특히 당황하거나 부끄러울 때 외치는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うるさい, うるさい, うるさい!)"라는 대사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명한 어구이다. 또한 메론빵을 매우 좋아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부분을 나누어 먹는 독특한 방식을 고수한다.
전투 능력에 있어서는 보구 '니에토노노샤나'를 활용한 검술이 핵심이다. 아라스톨의 힘을 빌려 공중 비행이 가능한 화염의 날개를 생성하거나, 거대한 화염의 손을 만드는 등 다양한 자재법을 구사한다.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단순히 무력을 행사하는 토벌자를 넘어, 홍세와 인간 세상 사이의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샤나는 2000년대 서브컬처계에서 라이트 노벨의 대중화와 츤데레 붐을 일으킨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성우 쿠기미야 리에의 연기와 맞물려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했으며, 이후 등장하는 수많은 판타지 액션물 및 학원물 캐릭터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원작 소설이 완결된 이후에도 해당 장르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여주인공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