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흔화석

생흔화석(生痕化石, ichnofossil)은 생물의 활동이나 행동을 나타내는 흔적이 돌이나 퇴적물에 남아 형성된 화석이다. 이러한 화석은 주로 생물체의 직접적인 형태가 아닌, 생물의 행동이나 생태적 상호작용에 의해 남긴 흔적으로서, 다양한 생물에 의한 도구 및 서식지의 변형, 갉기, 굴착, 걸을 때 남기는 자국 등을 포함한다.

생흔화석은 그러므로 생물의 신체적 형상과는 달리 생물학적 및 생태학적 정보의 기록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화석들은 주로 패각(껍데기)이나 골격의 화석과는 다른 연구 분야에서 다뤄지며, 고생물학자들은 생흔화석을 통해 과거의 생태계와 생물 간 상호작용, 진화 과정을 연구한다.

생흔화석의 예로는 동물의 발자국, 파먹은 흔적, 구멍을 지닌 암석, 그리고 식물에 의해 남겨진 흔적 등이 있다. 이러한 흔적들은 퇴적층 내에서 발견되며, 특정 지층의 상대적 연대나 환경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생흔화석은 고생물학적 연대 측정, 생물다양성 연구, 그리고 고환경 복원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