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 로켓은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과 함께 우주 탐사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로켓 시스템이다. 1960년대에 개발된 새턴 로켓은 여러 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새턴 V는 인류 최초로 화성 이외의 천체인 달에 유인 미션을 수행한 로켓으로 유명하다. 새턴 V는 높이가 약 110.6 미터, 발사 중량이 2,800톤에 달해,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받았다.
새턴 로켓의 개발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 목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냉전 시대의 우주 경쟁에서 소련의 우주 개발을 견제하고,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폴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새턴 I, 새턴 IB, 새턴 V 등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각각의 모델은 특정한 임무와 발사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되었다.
새턴 V 로켓은 1967년부터 1972년까지 총 13회의 비행을 수행했으며, 그 중 아폴로 11호, 15호, 16호, 17호가 달에 착륙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아폴로 11호는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알드린이 달에 첫 발을 내딛게 한 역사적인 미션으로, 새턴 V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는 인류의 우주 탐사에 큰 이정표가 되었다.
또한, 새턴 로켓은 우주 비행 기술과 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로켓의 설계 및 발사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혁신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이후의 우주 탐사 미션과 발사 시스템에 널리 적용되었다. 새턴 로켓의 성공은 미국의 우주 개발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에도 여러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우주 탐사에 도전하도록 특히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