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드레이크(Samuel Drake, 1620-1660)는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영국의 탐험가이자 해적이다. 그는 주로 카리브해와 미국 동부 해안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특히 스페인과의 무역 및 해적 행위로 잘 알려져 있다. 드레이크는 대영제국의 해양 패권 확립에 기여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드레이크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나 해양 활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장했다. 젊은 시절부터 바다에서의 경험을 쌓으면서 그는 다양한 항해와 탐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의 초기 경력은 주로 상선의 선원으로 시작되었으며, 차츰 해적 활동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드레이크는 스페인의 식민지에서 보물을 약탈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행위 중 하나는 1655년, 스페인 식민지인 자메이카를 침공한 사건이다. 드레이크는 자신이 이끄는 함대를 이끌고 자메이카 해안에 상륙해 엄청난 양의 금과 보물을 약탈했다. 이 사건은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고, 대영제국 내에서 그의 평판을 높였다. 그러나 그의 해적 행위는 스페인과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드레이크의 인생은 많은 모험과 함께 위험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그는 여러 차례 포로가 되거나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각종 위험 속에서도 결국 무사히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의 활동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며, 해적 활동을 통해 얻은 재산은 대영제국의 재정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1660년 사망하면서 그의 해적 인생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