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象牙塔)은 일반적으로 지식과 학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구조물이나 장소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원래 대학교와 같은 학술 기관을 비유하는 데 사용되며, 특히 고립된 연구 환경을 나타내는 데 적합하다. 상아탑은 종종 이상적인 지식의 전파와 학문의 자유를 상징하지만, 동시에 현실사회와의 단절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개념은 학문적 사고가 현실 문제를 외면하거나 무관심하게 된다면 사회와의 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비판과 연결된다.

상아탑은 문학,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용되며, 학문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기도 한다. 학자나 연구자가 상아탑에 갇히지 않고 현실 세계와 소통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상아탑은 학문 쇄신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다양한 운동과도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