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나무

상동나무(학명: Ailanthus altissima)는 쌍떡잎식물 쏙독나무목 상동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 일본,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등지에서도 자생하거나 도입되어 자생하고 있다.

상동나무는 빠르게 성장하는 낙엽교목으로, 일반적으로 20~25m까지 자란다. 줄기는 곧고 직립하며, 소나무와 비슷한 피색을 띠고 있다. 잎은 겹잎으로, 길이는 30~60cm에 달하며, 각각의 잎은 10~40개의 소엽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엽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이 나무는 여름철에 주로 노란색 꽃을 피우며, 꽃은 작은 합착화서로 송이 형태로 자생한다. 후에 갈색의 핵과를 형성한다.

상동나무는 생명력 강한 식물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대기오염에도 어느 정도 저항성이 있다. 그러나 그 강한 생명력 때문에 원주율을 침해할 수 있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식물로 분류된다. 상동나무는 주로 공원이나 도로변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지며, 전통적으로는 약용으로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