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商圈)은 상업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을 나타내는 용어로, 특정 지역 내에서 소비자와 상인 간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상권은 일반적으로 상업시설의 밀집도, 고객의 방문 빈도, 주변 환경, 교통 접근성 등에 기반하여 형성된다.

상권의 유형은 크게 대형 상권과 중소형 상권으로 구분된다. 대형 상권은 대형 쇼핑몰, 백화점, 대형 마트 등이 위치하여 다수의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지역을 말한다. 반면, 중소형 상권은 개별 소규모 상점, 카페, 음식점 등이 밀집하여 지역 주민이나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 공간이다.

상권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권이 활발할 경우,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소비 선택지를 제공하고 고용 창출에 기여하며, 세수 증가와 지역 발전을 촉진한다. 반대로, 상권이 위축되면 지역 경제가 침체될 수 있으며, 이는 소상공인의 경영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권 분석은 상업 전략 수립에 필수적이다. 상권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 경쟁 상황,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상인들은 상품 라인업, 가격 정책, 마케팅 전략 등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은 주로 인구 통계, 소비 패턴, 상업 시설의 유형 및 위치, 교통 흐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상권은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따라 진화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의 확산이나 소비 트렌드에 따라 기존 상권의 형태와 기능이 재조정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상권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상인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